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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인터뷰] 고영수(핀테크경영MBA, 1기) 우리銀 핀테크부장 “스타트업 돕는 보람 커"
작성자 교학팀 작성일자 조회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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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영수 우리銀 핀테크부장 “스타트업 돕는 보람 커"

"예비창업자·1인창조기업 지원…금융과 결합할 아이디어 무궁무진"

 

 

지난해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후발주자로 핀테크기업을 육성하는 ‘위비 핀테크랩’을 만들었다. 위비 핀테크랩은 서울 영등포에 100평 규모로 입주공간을 만들고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하고 있다.

고영수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장은 이미 인지도를 얻은 기업들보단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은 있지만 금융·IT교육이나 법률·투자자문이 필요한 신생 업체들에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고 부장은 “금융권 인프라와 전문가 멘토링으로 창업자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게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위비핀테크랩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16년 8월 처음 만들었다. 현재 2기 모집을 끝냈는데 많은 창업자들이 몰렸다. 이들이 은행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금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 은행이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 법률 자문까지 해주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온전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창업자들은 은행 핀테크랩에 입소하기 전까지 다른 회사와 기술 제휴나 업무 협약을 맺고 싶어도 만나기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2-3명에 불과한 직원이 있는 소규모 벤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은행 위비 핀테크랩에 속해있고 협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 훨씬 수월하게 일이 진행됐다고 했다. 우리은행이 창업자들에게 발돋움할 기회를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얼마 전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2기를 모집했다. 인지도가 있는 기업은 모집 대상에서 배제한 이유가 있나.

1인 창조기업으로 시작했더라도 핀테크랩에 들어온 지 수개월 만에 직원이 15명으로 늘기도 한다. 그만큼 가능성이 충분한 창업자들을 뽑는다는 의미다. 창업자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만 가지고 핀테크랩에 입소하지 않는다. 심사위원 13명이 참여하는 치열한 면접, 다각도의 사업가치 점검을 거쳐야한다. 이들이 1년 안에 투자유치 또는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위비 핀테크랩의 콘셉트다.

기존 인지도가 높은 핀테크 업체들은 이미 많은 투자를 받은 상태다. 굳이 핀테크랩에서 이들을 양성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은행 입장에서 유명 업체들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제휴협약을 맺으면 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스타트업에 어떤 교육을 하고 지원하나.

시중은행 핀테크랩과 기본적 사업지원은 비슷하다. 하지만 대상 자체가 초기 사업자나 창업 예정자라 기업 내부역량 강화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운영비 절감을 돕고 사업 마케팅을 위해 기업 홍보 영상도 무료로 제작해줬다. 금융·IT 특화교육, 특허·법률 컨설팅, 투자자연계 등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외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 특허 컨설팅을 해주고 출원 비용도 지원한다. 기업 내부역량이 커져야 사업모델을 제대로 안착시킬 수 있다.

모집하는 직종은 어떤 분야인가. 언뜻 보기에 금융과 연관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보통 P2P나 생체인증 기술을 가진 업체들만 핀테크랩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지난해 입주한 업체 중 차량 직거래 중개플랫폼인 ‘매너카’의 경우 은행과 연관성이 없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매너카 플랫폼에 우리은행 자동차대출상품을 저렴한 금리로 제공하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지 않나. 또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앱(app) ‘비네핏’은 우리카드와 수수료 할인을 맺었다. 올 상반기 지난해 입주한 기업들과 협업한 결과물들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과 결합할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위비 핀테크랩에서 지원한 업체를 해외에 진출시키기도 하나.

지난해 해외 진출할 기업을 선발하려고 했지만 업체 역량이 부족했다. 영국 옥시젠(Oxygen)엑셀러레이터나 와이(Y)엑셀러레이터가 한국을 찾아 입주 업체들에 컨설팅도 했다. 그러나 해외진출을 꾀하기엔 시기상조였다고 판단됐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금융권이 나서서 핀테크 업체들에 성심성의껏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핀테크 시장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거다. 처음엔 ‘핀테크’라는 이름조차 생소했지만 변화 속도가 엄청나다. 젊은이들이 열심히 만든 아이디어가 법 규제에 부딪힐 때, 은행들이 사업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광구 행장도 “기술이 좋고 은행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히 투자하라”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부족한 핀테크와 금융권 상생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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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저널e. 금융 <http://www.sisajournal-e.com/biz/article/16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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