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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삼성금융사, ‘2018 빅데이터 아카데미 전문과정’ 입학식 개최 국민대-삼성금융사, ‘빅데이터·머신러닝 전문가’ 양성위한 산학협력 확대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사가 공동으로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분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018 빅데이터 아카데미 전문과정’ 입학식이 권순범 경영대학원장을 비롯한 국민대 교수진과 삼성화재 최성연 상무를 포함한 삼성금융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열렸다. 국민대 경영대학원 빅데이터경영MBA가 위탁 교육하는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기초단계인 실무과정과 심화단계인 전문과정으로 나눠지며,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실무과정에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데이터 전처리 및 시각화, SQL 등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프로그래밍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전문과정에서는 향후 4개월 동안 머신러닝, 텍스트분석과 챗봇, 딥러닝 등 최신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 후, 1개월 간 현업의 문제를 국민대 교수진과 함께 해결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작년에는 딥러닝을 통한 보험서류 이미지 인식, 머신러닝을 활용한 금융상품 추천, 신용평가 예측 고도화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이미지 인식을 통한 사고차량 보상금액산정 자동화 등 실무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최성연 삼성화재 상무는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분석 역량의 내재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나가고자 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민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국민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학부(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일반대학원 석·박사(데이터사이언스학과), MBA 등 모든 학위과정에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갖춘 수직통합 교육체계를 구축해 빅데이터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그 동안 축적한 교육 노하우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삼성금융사가 우수한 빅데이터 분석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경제TV (2018.06.18)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806180646 출처 : MBN (2018.06.19)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562381 출처 : 국민일보 (2018.06.19)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453094&code=61141111&cp=nv 출처 : 서울경제 (2018.06.19) http://www.sedaily.com/NewsView/1S0VAL94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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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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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 / 변영실ㆍ이경민ㆍ최지선(경영대학원 12) 동문 제주 변영실 등 공저 '… 제대로 한번 살아봐요' '현실에 만족하기보다는 도전을 선택한 세 여성의 세상사는 이야기'. 국민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딴 공통점을 지닌 변영실·이경민·최지선씨가 공저한 '그래요, 제대로 한번 살아봐요'(도서출판 삼인행)는 그런 부제를 달았다. 커다란 벽을 넘었더니 다시 '유리천장'이 눈앞에 놓여있는 이 땅의 여성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아내기엔 다소 밋밋해보이는 딸림 제목이지만 지금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들의 여정을 돌이켜보면 하루하루가 투쟁이고 도전이었다. 책의 첫장을 여는 제주 변영실씨의 고백은 한층 진솔하다. 지금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경영학 박사이자 기업 전문강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이지만 폭풍같은 세월을 건너왔다.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일찍이 은행에 취업했지만 열등감을 떨쳐낼 수 없었던 20대 청춘이 엄마, 며느리, 아내, 직장인, 강사 등 그 모든 역할을 다하며 가족을 위해 버텨온 지난 시간을 기록해놓았다. 삶의 굴곡을 견디고 헤쳐오면서 내면이 더 단단해졌다. 그는 온 몸으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때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을 이들에게 당당히 말한다. '삶의 주인공이 되어라', '오늘이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해진다',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을 믿어라', '지금,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 '계획을 세우면 바로 실행하라'…. "열정은 강도가 아니라 지속성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의 삶에서 더 나은 삶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두번째 인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원문보기 : http://www.ihalla.com/read.php3?aid=1527469210596924036 출처 : 한라일보 | 2018. 05.28.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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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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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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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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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한 대기업 사장을 만났다. 그는 완전한 스펙에 흠 없는 인터뷰, 거기에 남다른 경험까지 갖춰 인재라고 뽑았는데 1년이 채 안 가 기대에 못 미쳐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예컨대 글로벌 사업을 위해 구글·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을 다 뒤져 글로벌 인재라고 모셨는데, 첫해는 시장 탐색한다고 미국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엄청난 출장 비용을 쓰고, 다음 해에는 사업할 자금부터 달라고 떼를 쓰더니, 3년 차가 되니 다른 회사로 탈출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또 조직문화를 혁파하기 위해 업계의 스타 인재를 큰 기대를 걸고 뽑았는데 들어온 지 1년 만에 기존 인력보다 더 관료적으로 바뀌고 말더란다. 사장이란 언제 바뀔지 모르는 존재이므로 동료 집단에 스며들어 숨는 것이 자신의 조직생활 연명에 훨씬 더 가치 있다고 계산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최고 대학 출신 인재가 간단한 기안 하나 못하는 경우, 박사라고 기업 연구소에 뽑았는데 학술 논문 작성에만 매달리는 답답이 등 `인재의 배신`은 끝이 없다. 기업은 도대체 인재의 배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선 `배신`이 무서워 외부 인재 영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인재의 배신은 한국 기업만의 현상이 아니라 세계 어느 기업에서나 발생하는 문제다. 인재 유입 차단은 고인 물처럼 기업을 썩게 한다. 결국 해법은 정확한 예측 방법을 찾는 데 있다. 기업은 지원자의 각종 스펙, 인터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성격 검사, 역량 분석(talent analytics)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신의 오류를 줄이고자 노력한다. 역술인을 동원한 예도 있었다. 이처럼 인재 예측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인재 예측 방법이 있다. 바로 인재의 `경험 분석`이다. 한국 기업들은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가 어떤 경험을 얼마나 오래 했는가에만 관심을 둔다. 이 정도로는 경험 변수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인재의 경험을 (1)넓이, (2)깊이, (3)강도(强度) 등 3차원에서 분석하면 미래 행동 예측의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우선 경험의 넓이란 직장 또는 직무를 몇 개 경험했는가를 말한다.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고경영자(CEO)가 되기 전 직무를 몇 개 경험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2~3개 직무를 깊이 경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10년 동안 10개 직무를 수박 겉 핥기식으로 경험하기보다는 3개 직무를 하나씩 깊이 경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둘째, 경험의 깊이란 관련 직무에서 얼마나 큰 권한을 행사해 봤는가를 뜻한다. 무엇보다도 입사 후 인재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관련한` 경험을 중시해야 한다. 또한 시키는 것만 하고 자기 주도 업무를 해보지 못한 인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구글 임원으로 관리만 했던 사람보다는 작은 스타트업을 스스로 일으켜봤던 인재가 신사업 추진에 더 적합하다. 모건 맥콜 교수는 CEO가 되기 전에 갖춰야 하는 경험을 15가지로 제시한 바 있다. 생소한 직무 수행 경험, 물려받은 난제 해결 경험, 외부 압력 대처 경험, 통제 권한이 없는 사람들을 엮어 성과를 낸 경험 등과 같이 경험의 깊이와 관련한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 셋째, 경험의 강도란 특정 경험의 충격성이나 결정도를 의미한다. 필레머는 인생을 바꾸는 충격적 경험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사고의 틀이나 행동 성향을 처음 형성하게 만든 기원형 경험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온 반전형 경험 △후에 판단이나 행동의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이정표형 경험 △자주 반복해 강화된 되새김질형 경험 △모욕감이나 부끄러움을 준 모멸형 경험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이 인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 이처럼 인재의 경험을 넓이, 깊이, 강도 측면에서 깊이 분석하면 여러 상황에서 특정 인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경영에 있어 인재의 배신은 치유 가능한 질병이다. 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21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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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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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모두 치매에 걸린 친구 A. 요양사가 낮에는 오지만 밤에는 친구가 부모님 댁에서 잔다. 직장생활에 두 집 살림까지 하느라 얼굴이 반쪽이다. 큰 수술을 하신 뒤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으로 퇴보해버린 시아버지와 무릎 수술을 하신 시어머니를 돌보는 친구 B. 이 친구는 자신의 가게를 접어야 할 상황이다. 우리 학교 동료 교수는 형제가 교대로 혼자 사는 아버님 댁에 가서 잠을 잔다. 자녀들의 삶은 힘들지만 그 부모님들은 참 행복한 편에 속한다. 집에서 생활하고, 자녀가 근처에 있으며, 잠도 같이 자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52만명, 치매 환자는 72만명에 이르는데 대부분은 여건이 매우 어렵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가족의 붕괴, 인간의 존엄성 훼손, 가족 내 폭력 등 더욱 심각한 문제를 겪는다.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초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에서 중증 질환 고령자를 둘러싼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노인 학대와 개호이직(介護離職) 문제다.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의 노인 학대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일손 부족이라고 한다. 노인들의 수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이들을 돌볼 젊은 직원들이 적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가족의 삶이 무너지는 것이다. 부모를 요양시설에 모실 돈이 없어 직장을 그만두고 직접 돌보는 것을 일컫는 이른바 개호이직 현상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개호이직으로 인해 일본 내 중산층이 붕괴하고 사회 취약계층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개호이직 제로’라는 정책 목표를 세우고 2020년까지 입주 간병인을 38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일본은 197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초고령사회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회체계, 법령, 복지, 관련 산업 등을 정비하고 발달시켜 왔다. 일본의 노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살기 좋은 환경에서 비교적 편안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네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편의점이나 작은 슈퍼마켓에 1인용 음식이나 실버용품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라 개호이직, 노인 학대, 고독사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비교적 대응을 잘 했다는 일본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대비는 매우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지만 일본보다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 한다. 어쩌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의료, 돌봄 등 사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은 열악하다. 돌봄 서비스의 경우 민간 업체가 난립해 지나친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종사자들은 저임금에 시달리고 서비스의 질은 저하된 상태다. 급증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기능별 정부 규모 국제비교 연구를 수행한 한국행정연구원 조세현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사회서비스 분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많이 부족한 것을 보여준다. 정부는 소방관, 경찰, 집배원 등 현장 민생 공무원 확충, 보육 및 요양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을 중심으로 한 공공일자리 창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분명히 방향은 잘 잡았다. 단 공공일자리는 고용이 보장되고 임금 수준도 안정적이라 한 번 확대하면 장기적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81만개 창출’이라는 목표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공공일자리 창출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전제가 있다.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현장 공무원 등을 늘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비록 목표한 수치에 못 미치더라도 내용이 좋으면 충분하다.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5896&code=11171313&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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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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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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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켄쇼를 5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거래는 구글의 딥마인드, 인텔의 너바나시스템 인수보다 큰 금액이어서 IT 및 금융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켄쇼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 동안 할 일을 단 5분 만에 끝내는 능력으로 미국 월가에 충격을 주었던 인공지능 금융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2013년 창업 이후 켄쇼는 ‘금융계의 알파고’로 불리며 신용등급, 시장 분석, 이벤트 분석 등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앞으로 S&P는 기업 및 국가 신용등급 분석에 켄쇼의 인공지능 분석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며, 켄쇼는 S&P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데이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켄쇼라는 이름은 CEO 다니엘 네이들러가 한때 일본의 선(禪)에 심취했던 경험에서 나온 용어로 ‘마음으로 이치를 터득한다’는 뜻인 견성(見性)의 일본어 발음이다. 켄쇼는 영국 브렉시트 이후의 파운드화 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의 환율 예측,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시장 변동, 겨울 한파의 수혜주, 시리아 내전 관련주 등 세계적인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정확한 예측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사건이 발생하는 즉시 답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을 긴장시켰다. 이러한 예측 능력보다 더 놀라운 것은 답을 찾는 과정이 너무 쉽고 간단하다는 점이다. 간단한 몇 개의 키워드만 입력하면 가능한 모든 데이터와 변수를 고려해 즉시 응답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예측 가능함을 보여준다. 다니엘 네이들러는 지난해 말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말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질문, 연설 등에서 진짜 의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켄쇼는 상대방의 질문이나 연설 등에 대해 분석할 때 그 사람의 말하는 방식, 과거 질문 데이터, 종사하는 업종, 현재 처해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함으로써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가장 의미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켄쇼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데이터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켄쇼의 성공은 데이터 자원에서 비롯되었다. 미국 국무부, 연방은행 등을 비롯한 세계의 각종 공공기관에서 쏟아내는 무궁무진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서 출발한다. 물론 공공데이터 말고도 민간 금융기관의 데이터도 활용하지만 기초가 되는 것은 공공데이터다. 전 세계 선진국 정부가 축적해온 정제되고 표준화된 공공데이터가 켄쇼의 예측능력을 높여주는 기반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데이터 자원에 대한 접근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데이터 자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공공데이터부터 걸림돌이 너무 많다. 2013년 공공데이터법 시행 이후 공공데이터 개방에는 어느 나라보다 앞장서고 있지만 문제는 활용도가 낮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했지만 빅데이터 사용 및 활용 능력은 56위다.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거리가 멀거나, 표준화 작업이 되어 있지 않아 확장성이 낮기 때문이다. 각종 법규나 제도의 정비도 시급하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제각각 자기 기준대로 데이터를 생성 및 공개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 공공데이터는 그 양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 담고 있는 정보의 가치도 높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전략적 자원이다. 공공데이터를 전략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민간의 스타트업도 활발해지고, 기업의 혁신도 가능하며, 정부 정책 또한 효과적으로 수립될 수 있다. 공공데이터에 대한 전략적 관점이 시급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켄쇼와 같은 기업을 기대하려면.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35147&code=11171313&cp=nv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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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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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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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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