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열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소식

 

NEW [언론보도]디지털마케팅전공 방혜진 주임교수 "디지털마케팅, 스타트업에서부터 소상공인까지 시장 성공에 대한 문턱 낮춰"

  • 2022-10-26
  • 734

매스마케팅 시대의 브랜드 마케팅은 많은 광고 및 홍보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주로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열매는 필연적으로 대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보다 많이 누려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미디어를 제작하고 소비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 마케팅은 더이상 사내에 마케팅 팀을 보유하거나 외부 마케팅 업체를 고용할 재정적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가령 2015년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스타트업 기업 ‘당근마켓’의 경우 서비스 초기에는 SNS 마케팅과 검색광고를 통해 앱 설치 고객을 확보했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엔진(SEO) 및 앱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며 신규 사용자 유입은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서비스에서 이탈하는 사용자 수는 최소화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당근마켓은 단순한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넘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을 연결해주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비스 출시가 7년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 당근마켓은 명실상부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성공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당근 마켓의 성공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디지털 시대에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마케팅 콘텐츠의 기획, 제작, 평가를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의 전 과정을 기업 경영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의 경우 마케팅 비용에 대한 효과(ROAS: Return on Ad Spend)를 웹이나 앱 상에 남게 되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통해 상당히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제한적인 예산으로 마케팅을 집행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에게 기회의 창을 제공한다.


하지만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무한한 마케팅 기회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전문 디지털 마케팅 인력 부족 문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마케팅 업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 KB 금융그룹, 교보생명 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이러한 전문 교육에 대한 접근은 사실 쉽지 않다. 이에 최근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카카오, 당근마켓 등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교육을 제공하거나 플랫폼 내에서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해 주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강의를 제공하고 있고, 국내 대학 차원에서도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디지털 종합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기업에 고루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발표된 코트라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활용도는 대기업의 그것과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고,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지연은 장기적으로 대-중소기업간 경쟁력 차이를 보다 더 확대시킬 것이라고 한다. 사회적 차원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인재의 지속적 양성,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제 2의 당근마켓으로 거듭날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 관련기사 : 서울경제(디지털마케팅, 스타트업에서부터 소상공인까지 시장 성공에 대한 문턱 낮춰, 2022.10.24.)

https://www.sedaily.com/NewsView/26CH4JJG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