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열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권도헌

권도헌경찰청

INTERVIEW

Q1. MBA에서 공부하신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귀하의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저의 이름은 권도헌입니다. 한자로 법 도, 법 헌을 쓰고 있는 이름 덕분인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담당관실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수사과정에서 얻은 CCTV, 블랙박스 영상물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경우, 해당 영상물의 화질을 개선하고 분석하는 업무입니다. 경찰에서는 이런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영상분석관이라고 부르며 현재 전국에 23명의 영상분석관들이 일선 수사관들의 수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거 화학과 물리, 심리학을 도구로 활용하던 과학수사에서도 이제 인공지능에 도움을 받는 일이 너무나 당연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분석 또한 이미지 프레임의 중첩으로 화질개선하던 과거와 달리 비전AI를 활용하여 이미지와 영상물의 4K 업스케일링, 차량번호판 분석(분류) 모델을 현장에 도입하여 범인검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Q2. MBA에서 공부하신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귀하의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데이터가 쌓이는 부서라면, 어느곳에서도 빅데이터 분석가는 환영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경찰청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경찰관이 범인을 잡는데 빅데이터가 필요할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범죄 예방의 근거로 112신고 데이터 분석이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루 5만건 이상의 112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저는 영상분석관으로 근무하기 이전에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실 112기획계에서 112신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았었는데, 당시 코로나19 발생과 높은 인구 이동량 변동성으로 112신고량 변화의 예측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본 과정에서 배운 시계열 분석으로 바탕으로 112신고량을 전망하고 효율적 경찰인력배치가 가능했으며 급증하는 112신고 종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영상분석관으로 일하면서 이미지 업스케일링과 차량번호판 분류 모델을 직접 개발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AI빅데이터 전공은 앞서 말씀드린 제 사례와 같이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았습니다.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곳에서 저의 업무역량을 드라미틱하게 높여주었습니다. 저에게 파이썬은 레드썬처럼 행복한 최면에 걸리는 마술과 같습니다.

Q3. 후배에게 들려주시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요?

AI빅데이터전공의 교육커리큘럼이 과연 현장 실무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지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현실에서는 학문과 실무간의 간극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문을 배우는지, 혹은 실무를 배우는지, 또는 학문적인 깊이와 함께 현장에서의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이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AI빅데이터전공을 졸업한 동문 선배들의 현장 실무 성공 사례들을 모니터링 하신다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먼저 과정을 경험하고 현업에서 활약중인 동문들의 성공 이야기가 곧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AI빅데이터는 하얀 도화지 위에 데이터라는 물감으로 그리는 그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그리는 그림이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그림이 될 수 있고.,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여러분들의 청사진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그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비전AI #경찰 #영상분석 #범죄 예방 #AI

Q4. 주요 경력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 2019~2020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
  • 2020~2023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실 112상황기획계
  • 2021~2022 국민대학교 MBA AI빅데이터전공 석사
  • 2023~현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실 범죄분석담당관 범죄분석계